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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선 목포. 이훈동 정원 안녕하세요. 오늘은 일본식 정원이 있어 유명한 이훈동 정원에 함께 가볼게요. 사실 이곳은 1930년대 일본인이 만든 곳으로 해방 직전까지는 일본인이 거주하였으나 해방 후에는 이훈동씨가 개인적으로 구매하여 ‘이훈동 정원’이라는 이름을 붙인 곳이 되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레 일본의 잔재들이 벗겨지면서 그 모양은 많이 사라졌다고 하는데요. 개인 정원으로는 호남지방에서 가장 큰 규모라고 하네요. 저.. 정말 이 문이 굳게 닫힌 거 수십 번도 봤습니다.. 개방시간이 토요일 2시부터 4시까지 딱 두 시간만 구경할 수 있어요. 처음에는 그걸 모르고 일요일에 갔다가 실패하고, 다음에는 시간을 너무 촉박하게 잡아 입장에 실패하고, 다음에는 토요일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폭설이 쏟아지던 해의 겨울이라 실패하고.. 그런..
목포 카페. 인스파이어링 커피 안녕하세요. 목포 맛집은 마지아 레스토를 보여드렸는데 그렇다면 커피 수혈을 할 수 있는 카페도 보여드려야겠죠? 저에게는 커피가 정말 중요해서 아무리 짧은 여행이더라도 맛있는 커피를 마셔야만 마음이 놓여요. 그래서 여행지마다 찾는 맛있는 커피가 있는데 목포에 오면 항상 이곳에 옵니다. 제 기준 목포 최애 카페 인스파이어링 커피를 공개합니다. 공간과 주인의 결이 같았을 때 그 공간의 매력이 배가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인스파이어링 커피는 평소 오두방정을 잘 떠는 저 조차도 차분하게 대화를 하고 커피를 마실 수 있는 사람으로 만들어 줘요. 올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평수가 제법 큰데도 불구하고 어떻게 내부에 먼지 한 점 안 날리는지 신기합니다. 인테리어, 음악, 커피, 사장님의 합이 굉장히 조화로운 공간..
목포 맛집. 마지아 레스토 안녕하세요. 오늘은 목포에서 서울의 맛을 경험할 수 있는 마지아 레스토를 보여 드릴게요. 5년 전만 해도 제가 목포에 간다고 하면 다들 “???” 물음표를 띄우곤 했는데, 요즘은 “목포 좋다던데!” 하는 대답이 많아져 기쁩니다. 주목받는 시기가 다를 뿐, 모든 도시는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지고 아름다울 테죠. 새하얀 식탁보와 나무 바닥. 내부 인테리어에서 다정한 온기가 느껴져요. 목포 구도심에서 목포의 근현대 역사와 가장 잘 어울리는 가게라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볕이 좋은 날, 데이트하기 좋은 공간이에요. 사랑하는 사람이랑 해가 진 겨울밤에 식탁 가득 맛있는 음식을 나누어 먹으면 사랑이 더 깊어질 것만 같아요. 겨울밤의 모습이 기대되는 곳입니다. 영업시간은 11시 30분에 문을 열고 21시에 문을 닫아요..